지난 2일 군에 따르면 예산문화원(원장 김시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학문과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예술혼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오는 10일 초·중·고등학생 및 만 19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선 통과자들이 참여하는 제17회 전국청소년휘호대회와 올해 최초로 열리는 외국인 한글휘호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서세 159주기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제26회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개최되며 대통령상인 장원과 국회의장상인 특별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시상한다.
특히 지난해 휘호대회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휘호대회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에도 전국의 서예 애호가와 문장가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겨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대회기간 동안 관광객과 대회 참가자 등 1500여명이 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추사고택 앞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추사고택 가을에 물들다!’란 주제로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해 고택에 깃든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고택 음악회가 진행된다.
또 초대작가 전시회와 역대 수상작 전시회, 추사서각 및 송암 수석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며 탁본, 문인화 페인팅, 생활도예 체험 등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김시운 원장은 “이번 대회는 예산을 전국에 알리고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드높은 예술혼을 되새기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