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시회에는 팥 재배농업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광덕면 대덕리 천안팥 시범포장에서 펼쳐졌다.
특히 ‘아라리’ 품종의 재배 우수성을 알리고 기계수확을 위한 재배방법과 콤바인 조작방법을 소개하고 직접 수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팥은 두류 중에서 쓰러짐이 심하고 꼬투리가 낮게 달려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로 인식돼 있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아라리’팥은 콩처럼 쓰러짐에 강하고 잎도 동시에 떨어져 기계로 수확을 할 수 있는 품종으로 천안에서는 올해 70ha이상 재배됐다.
전용콤바인을 사용해 팥을 수확하면 수확‧탈곡‧정선작업 노력을 줄여 인력 수확보다 노동력 투입시간을 70%이상 줄일 수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김영복 식량작물팀장은 “아라리팥은 기계 수확이 가능하고 수확량도 많아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천안시는 천안호두과자 명품화를 위한 천안팥의 기반조성에 힘쓴 결과 2015년에는 80여ha에서 국산팥을 재배한다.
관내 호두과자업체와 소비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각적인 소비처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