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이었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창작 악극이다.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는 지난 1944년부터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있었던 1985년까지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인공 달래(국립극단 이은희)와 정욱(국립극단 한윤춘)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눈물겨운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남한강 물류의 중심이었던 목계나루의 모습과 6·25 전쟁 당시 최초의 승전지였던 동락전투를 극 중에 삽입하여 충주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립극단 출신의 국내 최고 배우들의 감동적 연기와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라이브밴드가 연주하는 그 시절 그 노래의 향수가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율 감독은 “충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를 통해 관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충청북도 시군특화공연 개발작품 공모사업으로 지난 3월에 선정돼 도비 지원을 받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