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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감 정량제 거래‘호응’

소득향상·거래 투명성 확보·대기시간 감소 등 일석삼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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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28 13:15
  • 기자명 By. 여정 기자
[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이 감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정량제 경매(1상자당 20kg)가 감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 청과업체 등은 플라스틱 상자(일명 콘티)에 수북이 쌓아올린 감을 사고파는 됫박 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해왔다.

감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올해 처음 도입한 종이상자를 이용한 감‘20kg 정량’경매를 지난 12일부터 영동읍 설계리 영동 감 가공센터와 지역 청과업체 4곳에서 동시 시행했다.

영동군 감생산자연합회와 영동곶감연합회, 청과업체 등은 경매용 종이상자에 20kg씩 담은 감을 크기에 따라 4등급(상·중·하·등외)으로 구분해 사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처음 경매용 종이상자 8만개를 청과업체 등에 보급했다.

또 군은 감 정량제 경매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달 개별 농가에 안내문 등을 발송하고 군내 곳곳마다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청과업체와 군 감생산자연합회 등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구했다.

이러한 군의 노력의 결과 보름동안 영동 감 가공센터 등 5곳을 통해 1200t이 거래됐으며, 종이상자로 따지면 6만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0t에 비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군은 감 생산 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출하 농가의 경매 대기시간을 크게 줄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3563농가에서 5154t의 생감을 생산해 77억원의 수익을 냈다.

군은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고 충북도지사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영동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 정량제 경매에 적극 동참해 준 감 생산자와 군 감생산자연합회, 청과업체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감 정량제 거래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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