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천안아라리오갤러리, ‘나르지 못하는 새· 안창홍 1972-2015’전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11.09 13:2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안창홍의 또 다른 면모, 70년대 미공개작과 최신작을 한자리에
40여년 작가가 뚝심 있게 걸어 온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
굴곡진 한국사를 견뎌온 소시민에게 작가가 보내는 애정 어린 헌사
‘삶의 진통을 그리는 작가’ 안창홍이 고집스럽게 지켜온 예술세계 소개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나르지 못하는 새 : 안창홍 1972-2015’전을 개최한다.

안창홍은 한국 사회를 열심히 살아 온 익명의 개인들을 다루는 작업을 지난 40여년 동안 지속해왔다.

이름 모를 누군가의 사진들은 리터치되거나 변형되어 작품이 되고, 평범한 사람들의 관능이 사라진 신체는 전투와 같은 삶의 역사를 담아낸다. 안창홍은 작품을 통해 개인에 대한 기록을 초월한 시대의 우울한 초상을 그려내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한번도 대중에 공개된 적 없었던 안창홍의 초기작부터 맨드라미 꽃을 그린 최신작까지 작가의 40여년이 작품활동 기간을 조망하고 있으며, 시기별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 시대의 고통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굴곡진 한국현대사를 견뎌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처절하게 드러내고자 한 작가의 투철한 예술세계는 다수의 드로잉과 초기작들에서도 절절하게 보여진다.

또 주제별로 구성한 전시 섹션을 통해 민중미술가, 누드화가, 맨드라미 등과 같은 대표작들이 하나의 연결점을 지님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안창홍이 20대의 작가로서의 치열한 연구과정을 담은 ‘자화상’(1973), ‘달을 보고 놀란 아이들’(1974)을 포함한 미공개 초기작 20여점 및 신작 ‘야만의 시대’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