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아산도서관(관장 박재명)은 아산도서관 독서동아리와 가족을 대상으로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태백산맥문학관을 찾았다.
소설 태백산맥은 여순사건이 있었던 1948년 늦가을 전남 보성의 벌교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이념 갈등과 혼돈의 역사를 담은 작품으로 작가 조정래는 4년간의 준비기간과 6년간의 집필과정을 통해 현대문학에 기념비적인 대하소설을 탄생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독서회와 청소년독서회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군청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문학관, 보성여관, 현부자네, 김범우 집 등 소설이 펼쳐지는 태백산맥 길을 따라 작가 조정래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특히 소설 태백산맥을 정독하고 온 독서회 회원들은 더욱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김미경(아산도서관 독서회 회장)씨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여행이었으며 소설 태백산맥의 집필 과정과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박재명 아산도서관은 “지역주민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독서문화체험 기회를 늘려 지역사회 독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