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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산시의 통합 브랜드, 시대 변화에 따라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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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23 11:30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 홍석민 충남본부 차장

서산시가 표절이라는 아픔을 딛고 통합브랜드 개발을 재개해 환영할 일이다.

기존 CI의 경우 1차적인 접근방식으로 서산시의 영문 첫 자인 S와 소나무를 형상화 하고, 맑고 푸른 바다를 형상화 했다. 또한 시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뫼 ‘山’을 형상화한 1차적인 CI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대가 흘렀다. 시대가 지남에 따라 시정의 추진 방향과 시민들의 열망도 변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서산시의 CI는 고전적일 수 밖에 없다.

지금 현재의 CI는 1995년도에 만들어져 줄 곧 사용해 왔다. 20년이 지난 현재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통합브랜드가 아이덴티티를 넘어 경제적인 측면, 문화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 더 나아가 도시의 차별성과 더불어 시의 추구 방향인 전략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산시가 통합브랜드 변경은 시기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충남도 역시 대전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때 CI를 변경하는 과정을 거쳤다. 15개의 말풍선이 소통을, 나무 줄기는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을 나타냈다.

처음에 충남도도 CI변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때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도민들의 자부심과 공직자들의 긍지로 기록되고 있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세련된 이미지로 변경돼 충남도의 이미지가 변했기 때문이다.

20년의 옷을 고집하고 현재 그 옷을 입고 다닌다면, 시대에 뒤쳐진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대의 이미지에 맞고,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CI개발이 서산시에 꼭 필요한 시점인 셈이다.

더불어 캐치플레이도 매우 중요하다. 서산시가 정한 ‘해뜨는 서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산시가 말하는 ‘해’는 산업, 문화 시민들의 희망, 갈망 등 모든 것을 표현하고 이러한 점이 뜬다라는 의미로 매우 중요한 것이 내포되어 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희망이다. 희망이 든다라는 것으로 서산시의 100년을 내다 볼 수 있는 캐치플레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서산시의 통합 브랜드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번에 생기게 될 통합브랜드는 100년을 넘어 서산시의 발전상을 내다 볼 수 있는 중요한 일인 만큼 신중을 기해 개발 해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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