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으로 알려진 부여궁남지의 경관과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을 비롯한 40만㎡의 연지에 천만송이 연꽃,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궁남지 및 연지주변의 환상적인 경관조명과 함께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철저한 행사준비로 연꽃축제이래 가장 대성황을 이루어 전국 여름축제 중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축제기간 중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및 발전성, 축제의 성과를 현장실사와 두 번의 회의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2억2500만원의 국비와 도비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 및 마케팅 등 지원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유산도시에 걸맞게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국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