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정진석 당협위원장(공주.새누리당)을 겨냥해 연일 쓴소리를 해대던 정연상 국회의원 예비후보(공주.새누리당·사진)가 이번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겨냥, 날선 비판을 강하게 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3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8일 인삼산업발전에 559억여원을 투입하겠다는 충남도의 정책발표를 문제 삼고 나섰다.
그는 “충남도가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는데 공주시민은 박탈감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백제문화제 예산지원을 중단하고 인삼엑스포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은, 안 지사의 최측근인 김종민 전 정무부지사(논산.계룡.금산 지역구)가 총선에 출마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이 아닌가. 안 지사는 도정은 등한시 한 채 대통령이 되려는 야망으로 강연정치, 생색내기식의 일만 해오지 않았는가”라면서 “도정이 엉망이 되고 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나갔다.
정 예비후보는 “백제문화제를 홀대하는 것은 공주시와 시민을 무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안 지사는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천막농성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단계적으로 그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