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에 가장 많은 소상공인 업종은 무엇일까. 13일 충북도가 발간한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업종지도’에 따르면 도내 생활밀착형 46개 업종(외식업 14, 서비스업 18, 도·소매업 14) 가운데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여성 미용실로 모두 1638개소에 달했다.
부동산 중개업소(1263개소)가 두 번째로 많았고 자동차 경정비(1200개소), 치킨·바비큐·호프(1187개소), 슈퍼마켓(1168개소) 등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점포 수가 적은 업종은 PC방(41개소), 패밀리레스토랑(46개소), 전통주점(48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청주시의 경우 일반학원이 705개소나 돼 ‘교육의 도시’임을 실감케 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시는 청과물 업소가 119개소나 됐고, 괴산군은 특이하게 일반의류 업소가 1곳도 없었다.
영동군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햄버거 전문점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업종지도는 충북도와 충북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에는 행정구역별 업종 밀집도, 매출 수준, 유동인구, 인구유입시설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담고 있다. 도는 매년 자료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