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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남도당 논평, 천안 더불어민주당 징계요는 생색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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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20 17:27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앞두고 ‘꼬리 자르기’ 식 당원 징계 요구로 생색내나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김제식)은 20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 민주당은 황기승 천안시의회 의원 탈당에 대해 4·13 총선을 앞두고 ‘꼬리 자르기’식 당원징계요구는 생색내기라고 지적했다.

눈앞에 닥친 총선을 위해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 한다면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그토록 외쳐 온 혁신과 쇄신이라는 당내 기치를 스스로 저버린 것과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논평에는 지난 19일 금융대출 편의 제공 대가로 천안의 한 업체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황기승 천안시의원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징역 6월의 실형과 5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황기승 의원 외에도 7억 2000만원 상당의 CCTV 설치 사업 47건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주금액의 20%를 받기로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강석 천안시의원도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다.

황기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시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며 황 의원과 공모해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A씨 역시 박 의원의 전 보좌관이라는 것.

또 황 의원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식품업체 대표 역시 박 의원의 이 사건개입 가능성에 대해 증언, 지난 12월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황 의원 개인비리가 아닌 현직 국회의원이 개입된 전형적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이들 황의원과 조의원 등 2명의 시의원에 대한 탈당 등 중징계를 중앙당에 요구하며 “당의 자정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따라서 현직 국회의원의 비리사건 개입 의혹이나 가능성조차 명백히 부정하지 못하는 상태에서의 ‘자정 능력’은 반쪽짜리에 지나지 않는 국민에 대한 ‘생색’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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