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국내 유일 포도 ․ 와인 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이 와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영동포도의 6차 산업화에 필요한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6 영동와인 아카데미’에 참가할 수강생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
이 아카데미는 신규반, 창업반, 소믈리에반으로 나눠 4~10월 월 2회 영동대학교 포도가공벤처플랜트 등지에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며 진행한다.
신규반은 와인 기초 상식, 영동 와인산업 현황, 와인양조 기초, 와인서비스 매너 및 테이스팅 방법을 배운다.
창업반은 신규반 수료자와 와이너리 창업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와인 제조 때 재료 처리 방법부터 발효 ․ 여과 ․ 병입 과정까지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소믈리에반은 신규반 수료자와 주류제조면허 취득자를 대상으로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와인양조 심화, 블라인드 테이스팅 등을 강의한다.
각 과정별 모집 인원은 신규반 30명, 창업 ․ 소믈리에반 각 25명이다. 입학원서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과 읍면 산업팀에서 배부한다.
원서 접수와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740-5542)으로 하면된다. 2008년 시작된 영동와인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수료생 454명을 배출했다.
또 2014년 이 아카데미를 수강한 소믈리에반 졸업생 10명은 지난해 3월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소믈리에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등 와인 전문가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