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8년 3생활권으로 이전 재배치를 준비 중인 금호중 부지에 노무현 재단의 연수원을 건립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이 줄고 있지만 금남초와 감성초도 통폐합 없이 도농공동학구로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육감은 “현재 금호중 학교부지는 교육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학생·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관련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중의 이전은 3생활권 입주시작과 더불어 금남면에서 동지역으로의 학생 쏠림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금호중 총동창회로부터 '금호중 이전 재배치 의견서'를 제출받았고 교명과 학적·동창회 기수 승계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일부 금호중 동문들과 주민들이 교명변경과 학교 위치의 역사성 훼손 등을 우려해 3생활권 대평동으로의 이전 재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