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김덕용 기자 = 세종시 주변지역에 산업단지를 많이 개발하는 것은 행정복합도시라기보다는 제2의 행정도시 수정안 건설이라는 소리와 같을 것이다.
세종시의 정부청사 인근주변에는 산업단지를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산림파괴와 자연파괴로 우후죽순으로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핵심 행정타운이 자리하는 지역 즉 예정지 외에는 산업단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행정타운을 가운데 올려놓고 주변지역은 공단조성 개발로 인해 산림파괴로 황폐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다.
세종시에는 인구유입과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세종시 북부권 시민들을 위한 개발은 당연이 해야 한다.
현재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행정타운을 감싸고 있는 주변지역에 온통 공단을 조성하는 것은 행정복합도시에 걸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정면과 전동면 그리고 부강면, 장군면, 연동면 일대에서 세종정부청사로 진입하는 길목은 여지없이 공단이 조성 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띠고, 많은 시민들이 정부청사를 들어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많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외지인들이 세종시 정부청사를 방문 할 때 최고의 명품도시를 느끼기도 전에 세종시가 온통 공단 조성을 하는 공업단지로 오해하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주변 일대에는 또 다른 공단이 운영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인근 주변에 공단을 중복으로 개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산업단지 개발도 중요 하지만 앞으로 긴 미래를 충분히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다.
산림자원과 자연파괴를 하면서까지 개발을 해 댄다면 잠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먼 훗날 후손들에게 수려한 자연경관을 파괴해 난개발 했다는 지탄의 소리를 듣지는 않을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