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2012년 9월∼2013년 11월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절전 기술 개발, 노인성치매·정신질환 환자를 위한 양방향 스마트시계 연구·개발에 참여하면서 자재비, 인건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2억1000만원 상당의 정부출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평소 알고지내는 업체대표에게 실거래 없이 세금계산서 등을 제공 받아 중소기업청에 제출하고 업체로부터 돈을 되돌려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 대덕특구 등 지역 여건 상 연구기관 등 기업이 상당 수 위치하고 있어 국고 보조금 부정 수급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