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8개 팀, 165명의 선수와 여자부 17개 팀, 70명 등 총 235명의 선수가 참여해 기량을 겨루게 되는 가운데 그동안 설날 대회에서는 남자 선수들의 경기만을 볼 수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씨름을 이끌어온 씨름연합회 소속의 여자부 3체급(매화, 국화, 무궁화) 경기가 열려 여자장사들의 화려한 기술과 함께 씨름을 배운 외국인 대학생 40명도 대회에 참가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설날 대회의 남자부 경기(태백, 금강, 한라, 백두급)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한국방송(KBS-1TV)을 통해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되며 여자부 경기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에 걸쳐 문화방송(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돼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두 채널을 통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을 TV에서 매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은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만일의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오는 4일 행사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행사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대회기간 중 발생되는 부상선수와 관람객들을 위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관람석 구역별 안전관리를 위해 84명을 지정 배치하고 근무자 안전관리 교육을 4일에 실시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65개 숙박업소와 53개 모범업소를 대한씨름협회와 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행사 주변 도로환경을 정비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청결하고 깨끗한 홍성군 이미지 부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석환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개최되는 전국 씨름대회인 만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행사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안전한 행사 관람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