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역수지 지난해보다 51억 줄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6.07.16 18:24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올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수출은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1,555억 달러, 수입은 19.4% 증가한 1,484.7억 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는 51.5억 달러가 감소한 7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의 경우 환율하락, 고유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석유제품이 45.2%의 높은 증가세를 주도한 데 힘입어 원료 및 연료(수출비중 6.9%)가 42.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3.5%)은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42.7%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LNG유조선 등 고부가 선박 비중 확대 등에 힘입은 선박이 22.3%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공업품(수출비중 8.6%)과 식료 및 직접소비재(수출비중 0.9%)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2.8%와 △1.0%의 비교적 낮은 증가(감)율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지속적인 고유가로 원유, 가스 등 연료가 42.9%의 증가세를 보인 원자재(수입비중 56%)가 23.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가격인하, 중저가 모델 출시 등 외제차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승용차가 69.9%, 원화절상으로 모피의류 등 각종 의류 33.5%,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16.8% 증가하는 등 소비재(수입비중 10.1%)가 19.2%로 그 뒤를 이었다.

자본재(수입비중 33.8%)의 경우, 수송장비가 39.4%, 정보통신기기 16.8%,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13.6% 증가해 전체적으로 12.7%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대 홍콩(전년 동기대비 18억5천만 달러) 및 대 중남미(전년 동기대비 16억6천5백만 달러) 등의 흑자는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유가상승으로 대 중동(전년 동기대비 △90억4천9백만 달러)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1억5천1백만 달러 감소한 70억3천7백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시·도별 수출의 경우 증가율면에서는 충북이 전기·전자제품(수출비중 44.9%)과 기계류·정밀기기(수출비중 10.6%)가 각각 47.8%와 25.6%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50.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금액면에서는 경기도가 전기·전자제품(수출비중 44.4%)과 승용차(수출비중 17.4%)가 각각 11억8천8백만 달러와 4억7백만 달러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42억7천8백만 달러의 가장 큰 증가액을 나타냈다.

시·도별 수입의 경우 증가율면에서는 충남이 고유가에 따른 원유 및 석탄 등 연료(수입비중 53%)가 52.5% 증가해 전체적으로 비교적 높은 35.4%의 증가율을 보였고, 금액에서는 경기도가 전기·전자기기(수입비중 37%)가 14억4천5백만 달러, 기계류와 정밀기기(수입비중 20.3%)가 6억5천2백만 달러
증가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45억5천7백만 달러의 가장 큰 증가액을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비록 무역수지가 지난해보다 51억달러나 줄어들었지만 최근 고유가 지속 및 환율하락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