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청양소방서(서장 류석윤)는 민족 고유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선다.
이 기간 중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 지역별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소방서는 최근 강한 바람 등 궂은 날씨로 인해 화재발생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행사장 안전점검과 기동순찰, 소방차량 고정배치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서는 정월대보름 기간 동안 3년간 도내 화재 87건 중 임야와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 45%인 39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의 논·밭두렁 소각이나 농산폐기물 소각을 일체 하지 않는 등 주민 스스로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석윤 소방서장은 "달집태우기 등 행사시 자칫 부주의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소화 장비를 갖추고 주변에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화재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