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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총장, 학생들과 대화 이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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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2.21 15:22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신동렬 충북본부장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는 통합 이전 청주과학대였다. 그 이전에는 국립 청주전문대학이었고 건립초기에는 청주간호전문대학이었다.
 
통합후 현재는 증평캠퍼스에 국제사회과학대학 과 보건생명과학대학의 2개 단과대로 구성돼 있다. 국제사회과학대학은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국제통상학과, 유아특수교육학과, IT응용융합학과가 있다. 보건생명과학대학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식품공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료IT공학과가 있다.
 
청주과학대는 교통대 통합직전 충주산업대와 통합을 하면서 충주대학교로 출범했다.
 
충주산업대는 지방대학으로서 수도권 편항과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요인으로 지역 인재들의 유출이 심했고 지역 기반산업의 부족으로 졸업생들이 취업이 불투명하고 수요창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2003년 충주산업대가 청주과학대학에 통합 동참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 당시 청주과학대학은 다른지방대학과 같이 학생자원이 부족해 학교운영 및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우수한 대학이었다.
 
그러나 충주산업대는 학생 충원의 지속적인 감소와 학생들의 질적인 저하 등 산업체제로 운영을 하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증평캠퍼스는 통합전·후 응시자가 대폭 증가해 2007년에는 정시모집에서 12.3대 1 이라는 충청권 제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교통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학교설립 이후 오랫동안 승승장구하던 대학을 퇴보시켰고 구조조정 1순위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거꾸로 가는 대학을 만들어 놓고는 책임을 회피하고 갑론을박만 내세우고 있다.
 
증평캠퍼스 학생들은 총장에게 학생들과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총장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돌아온 것은 총장실을 점거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고소뿐이었다.
 
이때 필요한 충언은 가언선행(嘉言善行 좋은 말과 착한 행실)이다.
 
김영호 총장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를 해본 경험이 없다. 행정통일 뿐 교육의 적통은 아니다. 노무현 정부시절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2010년~2013년 까지 대한지적공사 사장을 지냈다. 행정적인 일에는 전문가지만 교육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
 
학교는 교육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학교의 모든 경영과 제반 및 기초교육지식을 갖춘 인사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격이 맞지 않은 인사는 경험 부족으로 불협화음을 양산한다.
 
학교는 국가와 민족의 백년대계를 이루고자 학생들을 가르치고 참 교육을 관장하는 곳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과 난관이 닥쳐와도 최고 지도자인 총장은 슬기와 지혜를 가지고 학생들과 지속적이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
 
법의 잣대를 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가슴에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 또한 전과자를 양산하는 과오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배움의 터전은 사랑으로 가득차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강압은 또 다른 강압을 부른다.  감탄고토(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로 이로울 때 이용하고 필요 없을 때 괄시하는 것)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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