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군이 공동 운영하는 3도3군 관광협의회가 추진하는‘관광벨트화’사업 성과가 눈길을 끈다.
24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지역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 간 축제 문화공연 교류, 중화권과 파워블로거 대상 팸투어, 새로운 관광상품 출시, 3년 연속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지역사업 공모에‘금강 따라 걷는 삼도(道)삼미(味)삼락(樂)’이라는 주제로 응모 ․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영동군이 주관이 돼 오는 2018년까지 6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맛 여행 상품과 음식 스쿨 체험 상품, 음식 투어 코스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태권도원(무주)와 노근리평화공원(영동), 한방스파체험(금산) 등 새로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의 상품도 출시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3도 3군은 이 협의회를 통해 공동 마케팅과 난계국악축제(영동), 인삼축제(금산), 반딧불축제(무주)를 묶은 관광 상품을 선보여 2013년 3078명, 2014년 3540명, 2015년 3856명 등 3년 연속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 수가 무려 902명(2013년 307명, 2014년 306명, 2015년 289명)이나 된다.
한편 이들 3개 지자체의 박세복 영동군수와 박동철 금산군수,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23일 영동군청에서‘3도(道)·3군(郡) 관광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관광벨트화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