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가 병해충 발생이 적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작물인‘냉이’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냉이는 고향의 추억과 향수가 깃든 토속작물로 우리민족이 예부터 즐겨 식용한 작물이며 전국 생산량의 80%이상을 홍성에서 생산·유통하고 있어 가장 지역적인 작목이면서도 가장 대중화·세계화가 가능한 작목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봄철 논밭에서 자연 채취로만 의존하던 냉이의 작부체계를 정립해 잡초에 지나지 않았던 냉이를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운 겨울 찬물에 손으로 세척하고 유통하던 냉이세척방법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자동 냉이 세척기를 개발해 연간 1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홍성의 역사성을 담은 향토음식 브랜드 문무예찬(文武藝餐) 가이드북을 통해 부드러운 죽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냉이바지락죽’, 한우·냉이·버섯 등 홍성의 특산물로 가득한 ‘냉이전골’을 선보이며 지역 외식산업 모델을 개발·전수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우리지역의 경쟁력 있는 작물인 냉이를 소비자가 좀 더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향토음식 브랜드 '문무예찬'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토음식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