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령] 김환형 기자 = 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지난 1일부터 5월말까지 금년 들어 급격히 증가한 들불 발생과 봄철 영농기 건조한 날씨로 인한 들불화재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각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들불 안전 지킴이’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충청남도 화재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임야(들불, 산불)화재는 1187건이 발생하였으며, 월별 발생순위는 3월 432건(36.3%), 4월 188건(15.8%), 2월 178건(14.9%)로 2~4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추진 사항은 봄철 들불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선제적 대응활동의 일환으로 각 대별 2인 1조 4개반 편성하여 11시에서 15시까지 둘불 화재 취약시간대에 적극 감시 활동을 벌인다. 또한 들불·산불 예방 캠페인 및 이동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논․밭두렁 태우는 작업을 할 시 소방차량을 인근에 배치할 방침이다.
이재우 의용소방팀장은 “ 날씨가 따뜻해지고 영농기가 다가옴에 따라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소각에 의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 들불 안전지킴이를 활용한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들불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