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길고양이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이나 캣맘 등 개체수 조절의 필요성을 느낀 주민이 구청에 신고하면 전문포획자의 도움을 거쳐 공수의사의 중성화 수술 및 광견병 예방접종 등 조치 후 포획지에 방사하게 된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을 펼쳐 150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100마리 정도의 길고양이에 대해 개체수 조절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길고양이는 주택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뒤지거나 쓰레기 봉투를 훼손하고 발정기에는 불쾌한 울음소리로 수면을 방해하는가 하면 갑작스런 출몰로 공포감까지 유발시키는 등 주민불편을 초래해 왔다.
또한 야생 진드기를 퍼뜨리는가 하면 고양이를 숙주로 하는 톡소 플라즈마 원충은 감염시 임신부 유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보건위생을 위협하고 있다.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은 3개월령 이하 어린 고양이 등은 제외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중구청 경제기업과(☎606-6555)로 하면 된다.
박용갑 청장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