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예비후보는 KTX오송역의 위상을 흔드는 무책임한 KTX세종역 신설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예비후보는 지난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금남면에 KTX세종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KTX오송역은 지난해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전체 46개 KTX역 중 9위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분기역이라는 이점과 함께 세종시, 오송·오창산업단지의 발전과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명실상부한 신수도권의 중심역이자 세종시의 관문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선거때가 다가오자 슬그머니 KTX세종역 신설을 거론하는 것은 다분히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라며 “오송역의 위상에 찬물을 끼얹고 지역 간 분열과 갈등만 초래하는 무책임하고 잘못된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충북도당과 총선후보들은 이해찬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즉각 공약이 철회되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