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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성화재, V리그 준플레이오프' 승리…플레이오프 진출

대한항공 3-1로 꺾고 ,"OK저축은행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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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11 11:37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대전 삼성화재가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성사된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의 승자가 됐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준PO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승리했다.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승리한 삼성화재는 12일부터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과 3판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2005년 출범한 V리그 남자부는 2010-2011, 2011-2012시즌 3판 2승제의 준PO를 치렀다.

2012-2013시즌에 폐지됐던 준PO를 2013-2014시즌에 재도입했지만, '3위와 4위 격차가 승점 3 이내일 경우에만 단판으로 열린다'는 조건이 있었다.

2013-2014, 2014-2015시즌에는 3, 4위 격차가 컸다.

이번 시즌에는 3위 삼성화재(승점 66)와 4위 대한항공(승점 64)과 격차가 승점 2에 그쳐 준PO가 열렸다.

PO행 티켓은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괴르기 그로저의 힘을 믿으면서도, 센터 지태환·이선규의 속공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로저를 막는 데 집중했던 대한항공은 크게 흔들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 14-13에서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파벨 모로즈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었고, 이선규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모로즈의 후위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삼성화재는 17-13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화력을 앞세워 3∼4점 차를 유지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힘겹게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대한항공은 7-1로 앞서가다, 삼성화재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15-16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16-17에서 모로즈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최석기의 서브 득점으로 18-17로 재역전했다.

21-21에서는 황승빈이 최귀엽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모로즈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23-2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21-23에서 연속 범실 두 개를 범해 추격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삼성화재에는 그로저가 있었다.

그로저는 팽팽해진 승부의 추를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게 했다.

3세트 12-10에서 '2015-2016시즌 서브왕' 그로저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넣었다.

그로저는 14-11, 15-12에서는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모로즈를 앞세워 18-19로 추격하자, 그로자는 강력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삼성화재에는 20-18에서 류윤식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 바닥으로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그로저는 22-20에서 백어택으로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로저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76.9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1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4세트에서도 '그로저 타임'이 이어졌다.

세트 내내 어려운 공을 처리하던 그로저는 17-16에서 높이 뛰어올라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반면, 모로즈의 후위 공격은 범실이 됐다.

대한항공은 17-19에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 20-17에서 김학민이 공격 범실을 해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이 서브 득점 2개를 연속 성공해 23-17로 달아난 순간, 승리를 확신했다.

그로저는 양팀 합해 최다인 36점을 올렸고, 센터 지태환(14점)과 이선규(9점)는 중앙을 뚫으며 23점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13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 홈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포스트시즌에서는 8전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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