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와 서북·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4·13 총선에서 운영될 천안시 관내 30개 사전투표소를 대상으로 사전투표 운영 1차 모의시험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전국 동시 실시된 이번 모의시험에서 시와 선관위는 처음 도입되는 선거전용통신망 설치·운영상황 및 전국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을 활용한 선거인 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 투표마감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또 정전, 사전투표소 선거전용통신망 장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무정전 전원장치 가동·운영, 보조통신망 전환 등 대응체제에 대한 점검도 병행됐다.

시와 선관위는 사전투표일 전까지 추가로 2차례의 모의시험을 통해 사전투표가 완벽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할 계획이다.

오는 29, 30일 2차 모의시험에서는 관내 30개 사전투표소에 배치될 92대의 투표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거구별로 1개소씩 체험투표소를 운영하여 희망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선거구별로 운영되는 체험투표소는 갑선거구 문성동 사전투표소, 을선거구 부성2동 사전투표소, 병선거구 쌍용3동 사전투표소다.

참여희망 유권자는 천안시 동남구선관위(갑·병선거구), 서북구선관위(을 선거구)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투표개시 전날인 4월 7일에는 정당·후보자 측의 투표참관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4·13 총선에서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선거인은 사전투표소(전국 3511개소, 천안시 30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다만 사전투표 기간인 4월 8,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신고없이 사진이 부착된 공공기관이 발행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부재자투표제도를 대체하여 지난 동시지방선거부터 도입된 제도로, 당시 선거에서 전국적으로는 474만4241명(전체 선거인수 4129만6228명의 11.495%), 충남은 19만6263명(전체 선거인수 164만4554명의 11.93%), 천안시는 4만330명(전체 선거인수 45만9609명의 8.77%)가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