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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데자뷔? 충청 곳곳 ‘리턴매치’

충청 9곳서 여야 후보 재대결… “물갈이 실패, 그 밥에 그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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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20 19: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 총선특별취재팀 = 주말동안 쏟아진 여야의 경선 결과로 충청권 총선대진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지난 19대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후보들의 ‘리턴매치’가 성사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여야는 17일에서 20일까지 충청지역 공천 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새누리당에선 대전유성을 김신호, 천안갑 박찬우, 천안을 최민기, 천안병 이창수,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서산·태안 성일종, 청주서원 최현호, 청주청원 오성균, 제천·단양 권석창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으며 유성갑 민병주·진동규, 아산을 김길년·이건영, 청주흥덕 송태영·신용한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에선 대전유성갑 조승래, 대전대덕 박영순, 천안갑 한태선, 아산갑 이위종, 홍성예산 강희권, 청주청원 변재일 후보가 본선에 나서게 됐다. 
 
국민의당에선 대전동구 선병렬, 중구 유배근, 서구갑 김홍규, 서구을 이동규, 유성을 김학일, 대덕구 김창수 후보, 홍선예산 명원식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리턴매치’는 4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될 대전대덕구의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과 더민주 박영순 후보다. 이들은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10년 지방선거, 2014년 19대 재보궐 선거 등 3번 맞부딪혀 왔다. 3번의 맞대결에서 정용기 의원이 전승을 거뒀다. 3연패한 박 후보는 3전4기로 다시한번 정용기 의원에 도전한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외에도 동구의 이장우·강래구, 서구갑의 이영규·박병석, 서구을의 이재선·박범계 후보 등 3개 지역의 ‘리벤지 매치’가 예약돼 있다.
 
청주서원의 더민주 오제세 의원과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도 4번째 대결을 펼친다. 오 의원과 최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청주흥덕갑에서 처음만난 이후 총선에서만 4연전을 치른다. 오 의원은 17대 이후 승승장구 하며 내리 3선에 성공한 반면 최 후보는 번번히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청주흥덕갑에서 싸워온 이들은 20대에선 전장을 청주서원으로 옮겨 결전을 벌인다.
 
청주청원의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는 변재일 의원과 18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자웅을 겨루게 됐으며 충남 당진의 김동완·어기구,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이재한 후보도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다시한번 재대결을 펼친다.
 
충남 서산·태안에선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예비후보가 더민주 조한기 후보와 본선에서 마주치게 돼 형제가 잇따라 한 후보와 총선에서 맞붙는 진풍경이 연출되게 됐다. 논산·계룡·금산의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총선에서 열전을 펼친 더민주 김종민 후보와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같은 ‘리턴매치’에 지역정가는 ‘물갈이 실패’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지역정계 관계자는 “충청지역에서 인지도를 쌓아 온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무난히 경선을 통과하니 ‘그밥에 그나물’일 수 밖에 없다”며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의 판박이가 될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유성갑, 아산을, 논산계룡금산, 청주흥덕 등 4개 지역의 경선 및 결선 결과를 남겨뒀으며 더민주는 이해찬 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전략공천만을 남겨뒀다.
 
한편 충청지역에서는 김제식(서산·태안)·정윤숙(청주흥덕)·이해찬(세종)·이에리사(대전중구) 등 4명의 현역의원이 낙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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