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달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계획을 마련해 개선안을 확정하고 이달 제작을 완료했다.
현재 사용되는 봉투는 행정기관 중심의 딱딱한 문구가 나열돼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정보 전달력이 낮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시는 경직된 문구 대신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시각적 디자인을 종량제봉투에 반영해 정보 전달력과 시민 친숙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아이도 잘하는 내 집 앞 청결운동’ 문구를 삽입해 아이도 시민운동에 주민참여를 유도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는 기존 디자인의 종량제봉투가 소진되면 판매된다.
시민들이 구입한 기존 봉투는 소진될 때 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개선된 종량제봉투를 보는 시민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쓰레기를 배출 한 후 도시미관도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쾌적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1995년부터 시작된 쓰레기 종량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종량제봉투를 제작하고 판매해 생활폐기물처리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청주시는 가연성 비닐, 가연성 마대, 불연성 마대로 구분해 종량제봉투를 제작하고 있으며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