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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사람 100%공천 대선행보에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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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27 13:1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제 20대 총선 후보등록이 24일 종료된 가운데 일명 안희정의 사람들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당선 여부에 따라 잠룡이라 불리며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행보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번 20대 총선에 출마한 안희정의 사람들은 대전 유성갑 조승래 후보(전 도 비서실장),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현 의원),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후보(전 도 정무부지사), 충남 보령·서천 나소열 후보(현 충남도당위원장),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후보(전 비서관), 경기도 고양을 정재호 예비후보(전 정무특보) 홍성·예산 강희권 후보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지난 1월 총선출마 의지를 밝힌 뒤 안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 사무실 전면에 걸고 “안희정 지사와 함께”라는 멘트를 내거는 등 안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른바 ‘안희정 마케팅’을 앞 다퉈 실시해 왔다.

이 결과 안희정 마케팅을 실시한 예비후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100% 성공하는 결과를 얻으며 후보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진검승부에 들어선 이들의 당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먼저 대전 유성갑 조승래 후보는 새누리당의 민병주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경선해 공천을 따낸 진동규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현역 의원인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는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에다 김종필 전 총리의 지원까지 등에 업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붙게 됐다.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후보는 7선 의원에 도전하는 거물 정치인 새누리당 이인재 후보와 싸우게 된다.

서천 군수를 지냈던 보령·서천 나소열 후보(현, 충남도당 도당의원장)는 서천 인구의 배가 넘는 보령 현역의원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 지사의 핵심 추진사업인 3농혁신을 내세우며 뒤늦게 안희정 마케팅에 합류한 강희권 후보역시 새누리당 현역의원으로 지역에서 입지가 확고한 홍문표 후보와 지역에서 존경받는 사업가 무소속 양희권 후보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밭인 충청권에서 이들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당선 여부에 따라 안 지사의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민주가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 등을 공천 배제시키는 등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국회에 몇 명이나 입성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당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들 중 과반수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잠룡이라 불리며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 지사의 대선행보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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