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과 함께 다음날 진화에 성공했던 소백산 산불이 3일 오전 4시 10분께 재 발화되며 1㏊의 임야가 추가로 소실됐다.
이날 산림청 헬기 1대와 공무원 200명, 산불진화대원 30명,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직원 20명 등 25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중이다.
소백산 산불은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월촌마을 뒷산에서 발생해 단양군 추산 임야 3㏊를 태우고 지난 2일 오후 10시께 큰불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중이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3분께 제천시 모산동 '묘향동산'에서도 임야 약 2㏊가 소실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5대, 소방차 11대,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진화에 나서 3시간 만인 오후 4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단양군 한 관계자는 "큰 불을 잡고 잔불정리 중 속이 빈 나무 속에 있던 잔불이 되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