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재승 집배원은 1일 오후 1시경 청천면 사기막리에서 우편물을 배달 하던 중 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 집배원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산 위쪽에서 불을 끄려던 할아버지를 대피시키고 산불이 향하고 있는 귀촌마을 쪽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산불이 발생했음을 알리고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119에 다시 전화해 산불이 정상까지 번졌으므로 헬기로 진화할 것을 재요청했고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의 차를 이동주차 하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1월 신규 임용된 이재승 새내기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주민들이 한명도 다치지 않고 화재가 진압이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