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단양마늘을 ‘국민마늘’로 키우기 위해 명품화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주아 이용 고품질 마늘생산시범사업, 단양마늘 지리적 표시제 운영지원, 친환경마늘재배농가에 작물 생육용 자재 등 다양한 사업에 2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07년 9회를 끝으로 명맥이 끊어졌던 단양마늘축제는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한민국 농산물 대표 브랜드인 단양 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지난해 8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는 7월 13일부터 5일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 및 구경시장 일원에서 ‘건강과 힐링’이란 테마로 제2회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지난해 마늘축제에는 1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마늘직거래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에서 1억 원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난타공연, 대형 마늘 비빕밥 퍼포먼스, 단양마늘 기네스북, 단양마늘 바로알기 퀴즈대회,관광객 즉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단양마늘은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29호로 석회암지대 비옥한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맵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며,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라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명품마늘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이 지난해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음식 중 하나로 마늘을 선정돼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단양마늘이 소비자들로부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박유식 농업축산과장은 “명품 단양마늘을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특화사업으로 육성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마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