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총선에서는 처음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전국적으로 12.19%를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실시된 지방선거 당시 11.49%를 상회하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전국평균과 큰 차이 없는 투표율을 보이며 8일, 9일 이틀간의 일정이 막을 내렸다.
먼저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12.94%로 지난 지방선거 11.20%보다 1.7%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세종시는 야당의 중진인 이해찬 의원이 더민주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7선에 도전하고 있어서 16.85%의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 정치변화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도 15.11%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충남 지역은 사전투표율이 12.13%로 선거인 168만3061명 중 20만4302명이 투표했고 첫째 날인 8일 투표율은 5.64% 보다 둘째 날인 9일에 6.49%로 나타나, 주말인 토요일에 유권자들의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충북지역도 전국평균을 웃도는 12.85%로 집계됐돼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충북의 사전 투표율이 13.31%였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충청권의 사전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이유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와 언론 및 관계기관 등의 협조와 사전투표사무원 등 관리요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사전 투표율의 높고 낮음으로 인해 선거 판도를 가늠할 수는 없고 오는 13일, 선거일에 꼭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