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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철도신호시스템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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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5.26 17:5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1970년대 유럽 차관(借款)으로 들어와 인천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철도신호시스템, 그룹형 연동장치가 전자연동장치 개량사업에 따라 5월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그룹형 연동장치(Interlocking system)’가 35년 수명을 다하고 ‘전자연동장치’로 교체가 됐다.

이 연동장치는 1974년 독일 지멘스(Siemens) 사(社)에서 제작된 철도신호시스템으로 국내 회사인 ‘금성통신공사’가 도입해 경부선 경인선 경의선 호남선 등 국내 전역에 설치됐다.

연동장치는 철도신호기, 선로전환기, 궤도회로 등을 상호 연동해 동작·제어하는 철도신호시스템이다. 그룹형 연동장치는 전기연동 방식으로 회로가 복잡하고 장애 발생 시 복구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신호설비의 전자화·전산화에 따라 국내 신호기술진이 100% 독자적으로 전자연동장치를 개발해 ‘그룹형 연동장치’를 대체해왔다.

손운락 코레일 신호제어팀장은 “긴 세월 동안 철도인과 함께 해온 그룹형 연동장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점은 아쉽지만, 국내 순수 기술의 전자연동장치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신호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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