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창간특집] 충청 오늘과 내일 … 다문화 시대 - 대전외국인학교

60년 전통 세계 인재양성 향한 전인교육의 산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4.29 13:08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유영배 기자 = 2012년 대덕과학특구 테크노밸리 신 캠퍼스로 이전한 대전외국인학교의 특징은 60년 가까운 역사속에 그들만의 특유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그 전통은 다름아닌 국제적 전인교육을 일컫는다.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길러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 모든것이 세계속의 인재양성에 조점을 둔 일련의 교육과정이다. 공연장 기숙사, 각종 첨단 교육시설이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인교육과 함께 대전봉사체험교실과의 MOU 체결로 지역봉사활동을 통해 인성교육과 나눔실천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외국인학교 (TCIS) 를 찾아 교육과정과 첨단시설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 학교 소개와 역사

1958년 대전 오정동에 개교한 대전외국인학교(Taejon Christian Interna tional School; TCIS)는 한국 최초의 외국인기숙학교이자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개교 당시 한국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인 선교사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워졌다.

설립 당시 교명은 ‘Korea Christian Academy’ 로 시작해 1993년 Taejon Christian International School 로 개명했다.

지금까지 6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900년 평양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유일한 외국인학교였던 평양외국인학교 (P’yongyang Foreign School; PYFS)의 모태를 둔 기숙사 학교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958년부터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대전시 오정동에서 보낸 후 21세기 국제 전인교육에 알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대덕과학특구 테크노밸리 신 캠퍼스로 이전했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현재 대전외국인학교 총교장은 토마스 제임스 펜란드 박사 (Dr. Thomas James Penland)로 1996년 부임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고 미국 공립학교 교사와 교장을 역임했다.

아시아 지역 국제학교에서 30여년간 경험을 가진 국제교육전문가이다.

올해 대전외국인학교에서 20년을 맞는 펜란드 박사는 한국 내 외국인학교 중 가장 오랜 기간 한국에 머문 총교장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대전을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과 대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 학생 중심의 21세기 교육

인터넷과 기술을 바탕으로 넘치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21세기 학생들을 위한 국제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의 지식전달 중심의 강의가 아닌 학생들에게 질문을 통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수업을 함께 수강하는 교우는 경쟁의 대상이 아닌 함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성장하는 친구이다.

▶ 국내 최초의 IB 프로그램 전 과정 운영

IB 교육과정은 앞으로 최첨단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살아가게 될 학생들에게 필요한 탐구력과 창의력 비판적인 사고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학교 중 최초로 국제 발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에서 제공하는 3개의 교육과정(PYP, MYP, DP)을 모두 인가 받았다.

초등 교육과정(Primary Years Program; PYP)은 유치원 2년을 포함한 5학년까지, 중등과정(Middle Years Program; MYP)은 6학년부터 10학년, 고등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iploma Program; DP)은 11학년과 12학년 2년이다.

각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즉, 대전외국인학교에서 전 학년을 다닌 학생은 3차례의 연구 프로젝트와 발표를 하게된다.

대전외국인학교는 IB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암기 및 주입식 위주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국제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IB 디플로마 프로그램 (DP)은 전세계 대학에서 인정받는 교육과정이다.

TCIS는 2000년대 초반부터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세계 유수 대학의 높은 진학률

TCIS 학생들은 우수한 IB 점수를 받으며 계속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졸업생은 미국, 캐나다, 영국, 한국 등 전 세계 유수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최근 Brown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MIT, KAIST, 연세대 등 세계 명문대에 합격했다.

TCIS의 전문 카운셀러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진로와 대학진학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이번 학년도에 처음으로 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탐색 워크숍을 열고 학생들의 꿈과 미래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기숙사 프로그램 운영

TCIS 기숙프로그램은 국제기독교학교협회로부터 국제 보딩프로그램 (6학년-12학년) 인가를 받았다.

영어 원어민 기숙사 담당교사로 구성된 TCIS 기숙사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경험적 배경을 지닌 학우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심과 책임감 ,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인교육의 장이며 제2의 가족이다.

▶ 국내·외 다양한 교류활동 참여

TCIS 는 또한 국내·외로 다양한 교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태평양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와 함께 스포츠 및 예술 교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해 뉴욕에서 열린 모의유엔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등 학생들의 활발한 교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KAIST와 연계해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과 탐구 중심의 과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도 제4회 과학캠프가 운영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 다양한 봉사 클럽을 통해 지역 및 국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컴패션, 국제앰네스티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활동하기도하고 지역 복지센터 또는 KAIST 기관들과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눌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봉사에 참여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 학생과 교육 중심의 21세기 최첨단 교육환경

2012년 신 캠퍼스 이전을 준비하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많은 연구와 토론을 통해 21세기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덕과학특구 테크노밸리 신 캠퍼스에는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테니스코트, 축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과학 실험 장비와 기구가 완비된 과학실, 미술실과 실내악/음악실 등 예술교과교실, 조명와 음향 시설이 가득한 예술문화공연장, 교내 기숙사 등 효과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이상적인 교육 시설 뿐만아니라 미적 부분에서도 예쁜 학교로 인정받아 SBS 드라마 ‘상속자들’,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등 학원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 교육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모색

TCIS는 KAIST 와 기초과학연구원 등 여러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다양한 협력 관계 속에서 해외에서 유치한 내·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