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수첩] 복지부동 갑질 공무원, 철밥통 대신 철퇴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5.19 09:0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천안본부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개발압력으로 초고도 성장을 구가했던 천안시가 수도권규제 완화로 휘청거리고 있다.

기업유치와 주택건설 등을 요청해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으로 뒤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시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내부 비밀문건으로 규제를 위한 반려로 일관해 왔다.

거기에 비밀문건으로 운용돼온 천안시 시가화용지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780억 맨땅야구장과 수천억대 민간공원(노태, 청수)으로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했던 시민들은 공무원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들 철밥통들이 움직이지 않고 갑질만을 일삼는 전횡이 피부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철밥통들은 구태에서 벗어나길 결코 원치 않는다.

철밥통들의 공직생활 궁극적 목표는 어디까지나 복지부동(伏地不動)일 뿐인 것이다.

게다가 보신주의와 무사안일주의로 점철돼 있는 이들 대부분 철밥통들은 부정적사고로 무장돼 있다.

민원이 발생하면 일단은 안 된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그리고는 왜 안 되는지 민원인 설득을 위한 합리화를 위해 제도와 규제만을 들이댄다.

이렇듯 공무원의 갑질, 보신주의, 소극행정 등 모든 사례가 천안시에 집결돼 있다.

노태공원의 경우 사업자로부터 제소돼 업무집행정지를 당하는 등 부실행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사업자를 공모한 청수공원의 경우 또한 1년여에 걸쳐 답보상태가 계속되고 있을 뿐이다.

기본과 원칙이 없는 편의주의행정으로 사업자체가 오리무중,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게다가 천안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백일하에 드러난 시가화예정용지는 그릇된 공직자상의 단면을 여과 없이 비춰줬다.

그리고는 작금까지도 비밀문건의 합리화를 위한 변명과 궤변을 쏟아낸다.

이곳 충남도가 아닌 경기도의 광주시와 수원시 등이 천안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그러나 확인결과 거짓으로 드러나 공무원 자질을 의심케 하는 등 충격을 더해줄 뿐이다.

공무원이 공정행정을 펼치지 않고 사심을 위한 편파적이고 편의적 행정을 일삼으면 국본이 흔들리게 된다.

사심없는 공평하고 일관성있는 행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들 일부 몰지각하면서도 갑질을 일삼는 공무원에게는 ‘철밥통이 아닌 철퇴’가 당연하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