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지정임 기자 = 지역 서각작가인 김연제 작가가 지난달 해미면사무소에 기증해 전시하고 있는 작품인‘해미읍성 진남문 모형’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제 작가는 서산시 운산면에서 출생했으며 대한민국서화대상전 금상, 대한민국해동서예문인화대전 특선,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올해 91세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서각작가지만 현재 한국서각진흥협회, 해미서각동호회 회원이며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예술인이다.
특히 지난 3월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개최된‘목예 김연제 서각전’에서 김연제 작가는 서각으로 재현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독립선언서 비롯한 50여 작품을 선보여 서각애호가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작가가 이번에 기증한 작품 역시 목예 김연제 서각전에 전시된 작품이다.
해미읍성 진남문을 정교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김연제 작가는“작품을 혼자 끌어안고 있는 것보다 서각을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