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25일부터 삼성네거리에서 오정농수산오거리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곳은 대전역~충북 오송역까지의 BRT 운행 구간에 포함되며, 현재는 8개 시내버스 노선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중이다.
이 곳은 대전역에서 오송역 간 BRT 운행 구간으로 314번 등 8개 시내버스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해 왔으나 25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로 중앙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역~오송역 BRT는 다음 달 시험운행을 거쳐 7월초부터 본격운행될 예정으로 세종시청까지 36분, 정부 세종청사 45분, 오송역까지 7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시는 대덕공구상가 상인들이 교통체증과 매출감소를 이유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대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대덕공구상가상인들은 BRT 공사기간 중 교통체증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 달 상인 166명에 대해서 개별요구사항을 전수조사했고, 관련부서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중이다.
시는 앞으로 2개월 간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통하여 도출된 각종 문제점 및 DW 자료 분석 등을 통하여 민관TF팀에서 대책을 논의한 후 자체 해결 가능한 사항은 시에서,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서에 건의할 예정이다.
송치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 2개월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한 뒤 자체 해결 가능한 사항은 시에서,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서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