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24일 시청에서 SK머티리얼즈(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주)는 프리커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 ‘SK 트리켐’을 설립하여 명학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 SK바이오텍(주) 이은 두 번째 대기업 제조공장 유치에 성공해 SK그룹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이번 투자는 4만2461㎡의 부지에 2단계로 나눠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1단계 1만290㎡에 200억 원을 투자해 6월에 착공하고 7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요증가 등에 맞춰 지속적인 증설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주)는 합작법인(SK트리켐) 설립을 통해 기존 삼불화질소(NF3)(경북 영주사업장) 외에 프리커서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명학산단 공장을 반도체 첨단소재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SK바이오텍(주)에 이은 SK그룹의 두 번째 투자결정에 감사한다"며 "기업 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커서 분야란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 시장 규모가 연간 7000억원 정도로 평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해 대표적인 고수익을 올리는 산업분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