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 동구는 국립철도박물관 대전 유치 서명운동에 2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대전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임과 함께 대전 유치를 향한 동구민들의 염원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대전시민 50만 명 서명운동 일환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20만 명 서명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에, 주민들과 공직자, 구·동 관련단체, 관내 학교 등이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았으며, 또한 각 동 자생단체에서는 각종 행사장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역, 복합터미널 등에서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침으로써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구는 국립철도박물관 신청 후보지가 동구 관내인 신안동으로 인근에 대전역, 코레일 및 철도시설공단 본사 등이 위치하고 있고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순항 중인 신안동길 확장 및 삼가로 교량 개설, 대전역사증축사업, 대전역복합2구역개발사업 등이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효과 및 유치타당성에 관한 홍보에 많은 분들의 공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현택 대전시 동구청장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성장해온 대한민국의 대표 철도도시인 대전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타당성이 확고하다" 며 "서명부에서 드러난 동구민과 대전시민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서명부는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위원회를 통해 다음달 초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