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12시 50분께 흥덕구 소방서에 휘발유 2ℓ를 가지고 찾아가 불 지르겠다며 협박하는 등 약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친동생(41)은 이날 오전 3시께 흥덕구 야산에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 소방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A씨와 친형 B씨, 매형 C씨 등 일가족 2명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동생을 신속하게 구조하지 않은 구급대원에 항의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