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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경찰·소방공무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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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16 18: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최 혜 림 금산경찰서 진악지구대 순경
[충청신문=최혜림금산경찰서 진악지구대 순경] 어렵지 않게 도전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 중에 하나가 바로 경찰· 소방직 공무원이 아닐까 싶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경찰 · 소방직 공무원은 남다른 희생정신과 봉사하는 마음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에 이기적, 개인적 문화가 팽배한 요즘 사회 속에서 더 빛을 발한다. 자신을 희생해 주위를 밝히고 나보다 남을 위한 마음이 참 아름다운 가치를 가지는 직업군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누구나 보이지 않는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복잡해지는 사회 분위기 탓에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경범죄나 크고 작은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되었고, 말다툼이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져 밤낮 가리지 않고 경찰서와 소방서의 긴급출동 호출이 빈번해진 것이다.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묻지마 살인까지..
우리는 항상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설마 내 일이 되겠어’라는 생각에 별 위험성을 모른 채 지내는 것 같다.
 
‘나는 얼마나 우리나라의 치안에 관심을 가지고 또 얼마나 믿고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다.
그 전에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소방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은 어떤지 들여다 볼 필요도 있다. 국가의 녹을 먹고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노고를 당연시 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나라에서도 물론 위험수당을 따로 보상하고 있지만, 보다 강력한 행정적인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 수많은 범죄, 화재 현장을 그들은 수시로 마주하면서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참혹한 살인현장, 교통사고, 각종 범죄 등 사회의 암적인 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소방공무원들의 희생을 국민적 관심과 배려 그리고 보다 나은 처우개선으로 보답해야 한다.
 
이 사회를 지키는 경찰·소방공무원들이 있기에 우리가 마음 놓고 직장에서 일하고, 마음 편히 집에서 쉴 수 있는 것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며, 항상 그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늘 남을 위한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음을 깊이 감사하자. 그들의 대한민국의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흘린 땀을 이제는 우리가 닦아줘야 할 차례다.
 
행복한 사회는 안전한 국민이 만드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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