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아특수교육과 학생연대와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수교육 공적 책무성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결의문을 내고 “국립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의 악의적인 폐과 진행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9월 대학 본부의 유아특수교육학과 일방적인 폐과 통보 후 학생들은 지금까지 부당한 폐과에 반대해왔다”며 “대학 본부는 한 명뿐인 전임교수인 박소영 교수를 부당 해임시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과운영을 마비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호 총장이 지난 4월 신문 보도를 통해 학과의 존속을 약속했지만 최근 학생 동의도 없이 교육부에 폐과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소수인원이라는 이유로 폐과하려는 것은 장애인 교육권의 부정이자 교묘한 간접 차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이같은 행위는 학생들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장애인 공교육의 명백한 포기이자 그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폐과 진행 철회를 위한 강도높은 투쟁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