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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천안시 전통업소’ 및 ‘천안명인’ 선정

전통업소에 ‘청화집순대, 대동공작소’, 천안명인에 ‘하종률, 임건태’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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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6.26 13:0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2016년 천안시 전통업소 및 천안명인’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이들 선정된 전통업소 2곳에는 500만원씩, 천안명인 2명에게는 250만원씩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장인정신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업소와 최고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인을 발굴 육성을 위해 지난 23일 전통업소·천안명인 선정 심사위원회(천안시 숙련기술장려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명장 및 국가 품질명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순대국을 판매하는 ‘청화집순대’과 전통끌을 제조하는 ‘대동공작소’를 천안시 전통업소로 올렸다.

심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하종률(55, 서북구 백석동), 임건태(61, 서북구 직산읍)씨를 천안명인에 선정했다.

2016년 천안의 전통업소로 선정된 청화집순대(대표 이경란, 61)는 1930년경부터 4대째를 이어 병천에서 순대를 판매해 왔으며 1대 김일분씨(시조모)에 이어 2대 송무자씨(시모), 3대 이경란 대표로 이어졌다.

이같이 3대에 걸쳐 70년간 장인정신으로 지역 특색음식을 계승해온 것을 높이 사 지난 2000년 12월에 충남도로부터 ‘전통문화 가정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경란 대표의 장녀와 사위가 또 다시 대를 이어가기 위해 어머니의 손맛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룡동 소재 대동공작소(대표 김원태, 61)는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목재 가공용 ‘끌’을 제작하는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업소다.

1대 이종만씨(장인)에 이어 2대 김원태 대표, 3대 김민규씨(장남)가 전통을 고수하며 수입제품에 못지않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2016년 천안명인으로 선정된 하종률씨(서비스/요리)는 28년 동안 요리업무에 종사중인 하 명인은 특히 복어요리의 대가로 이미 정평난 인물이다.

조리관련 국가기술 자격증이 6건 있으며, 2014년에는 조리분야의 최고영예인 조리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하씨는 복어를 이용한 요리 특허가 2건 있고 각종 서적 저술,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임건태씨(안전관리/소방설비)는 38년 동안 안전관리분야에 종사하면서 소방설비기사 등 총 7건의 국가기술자격증이 있다.

현재 ‘소방용 배관의 내진 클림핑장치’ 등 2건을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2016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 중소기업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품질경경시스템 인증서(ISO 9001)를 받기도한 임씨는 개방교도소 교정위원 등 각종 사회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천안시 전통업소 및 천안명인에 대해 오는 7월 직원월례모임에서 지정서 및 지정패를 교부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 전통업소는 동일업종에서 30년 이상 운영하며 장인정신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전통업소로 계승·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또 ‘천안명인’은 동일분야 및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해온 숙련기술을 통해 해당산업에 이바지한 사람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보유하고 기술수준 및 품성이 동일분야에 귀감이 되는 사람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로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 및 국제·전국 규모 대회에서 수상한 사람 등이 대상이다.

김거태 지역경제과장은 “급속도로 변해가는 시대에 살면서 옛 것을 지키고 오랫동안 전통과 가업을 이어가는 전통업소와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통업소 및 천안명인을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선정으로 자긍심을 갖고 관련 업종에 더욱 매진하여 최고의 전문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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