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관내 보훈단체 회원 및 유족,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수호에 헌신하신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통해 희생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식전행사의 하나로 임채일 강사로부터 ‘대한민국의 안보’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통해 6.25전쟁의 의미를 상기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례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수여 ▲기념사 ▲헌시낭송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6·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 기념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특히 황선봉 군수는 기념식에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3년도 7월 이후 발굴 등록된 6.25 참전유공자 7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으며 보훈가족 복지증진과 안보의식 함양에 기여한 모범 보훈 가족 15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호국영웅기장’은 정부에서 생존하고 있는 고령 참전 국가 유공자들의 호국을 위한 희생과 공헌에 보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훈장이나 포장과는 달리 특정한 사건과 업적을 기념해 수여하는 기념장이다.
황선봉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위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뿐만 아니라 참전용사의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6.25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며 안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가안보와 평화통일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