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김광호 대전둔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위] 최근에는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낯설게 다가오는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라 함은, 남녀의 교제 과정과 이별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체의 언어폭력, 경제적 폭력, 정서적 폭력, 물리력을 행사하는 신체적 폭력 등이 있으며,
또한 이메일이나 SNS 등을 통한 스토킹적인 행위 또한 데이트 폭력에 포함된다. 가정폭력의 심각성은 이미 4대 사회악에 포함되어 중요하게 인식되어져 있는 반면에, 데이트 폭력은 남녀 사이의 사랑 문제로만 비추어져 그 심각성이 생각보다 저 평가 되어져 있는것도 사실이다.
보편적으로 데이트 폭력은 남녀사이의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져 신고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로 처벌을 받고 있다고 하니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 폭력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여성들은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구분하지 못 할뿐만 아니라 사랑과도 쉽게 혼동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력적인 행위가 지속 된다거나 그러한 전조 증상이 있을 경우 분명하게 거부의사를 표현하거나 일찌감치 관계를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협박을 하거나 더욱 강도 높은 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데이트 폭력도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할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만일에 지금도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라면 가족이 되었던 전문가가 되었던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내어야 한다.
그이 유는 데이트 폭력의 마지막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다. 데이트 폭력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 숨기거나 회피하지 말고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시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