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전날 오후 9시 18분께 청원구 내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경찰 단속에 걸리자 500m가량을 달아나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조씨가 들이받은 차량에 타고 있던 A(58·여)씨 등 6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차량을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것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단속에 걸렸다.
조사 결과 조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73%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이 들통날까 봐 겁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