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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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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6.21 19: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프랑스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까 새롭고 신기해요.”

프랑스의 날 행사에서 카나페를 만들어 먹은 성지영(6학년) 양은 만면에 미소를 띄운 채 싱글벙글이다.

교내에 49.5㎡ 규모의 ‘세계문화체험관’ 설치하고, 다문화교육을 실시해온 진천 초평초등학교(교장 김영근)에서는 19일 ‘프랑스의 날’행사를 열었다.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시키고 글로벌 시대 세계인으로 키우기 위해서 프랑스 문화 체험 행사를 연 것이다.

이 같은 행사는 충북도 교육청이 주관하고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원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것인데, 이 날은 진천 초평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63명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초평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프랑스 문화 체험과 요리 실습을 진행했다.

초청강연 강사로 초빙된 주한 프랑스문화원 마리나 위옹(Marina Huon) 씨는 프랑스의 문화와 음식, 예절의 전반적인 것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어서 진행된 카나페 만들기 실습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에 세계화로 인해 프랑스 요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가는 뜨거운 열기를 반영한 듯 싶었다.

또한 프랑스 문화원에서 준비한 프랑스의 도시, 거리, 시장, 성, 자연, 음식, 사람들 등의 포스터나 사진 자료들과 마리나 위옹 씨의 열정어린 강연은 초평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초평초등학교 김영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럽의 문화를 주도해 온 프랑스의 문화를 접해 봄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소신의 말을 전했다.

초빙 강사 마리나 위옹 씨는 “프랑스에서도 최근 ‘밀양’ 같은 우수한 한국영화가 칸느 영화제에서 입상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본인 자신도 냉면 같은 한국음식과 선덕여왕 같은 전통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다”고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최향숙(35) 씨는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농촌지역에서 문화이해교육이 절실한 이 때, 충북도교육청에서 이런 체험 행사를 갖게 해줘 소중한 시간이 되됐”고 말했다.

진천/조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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