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과 홍주여객이 갈산전문농공단지 내에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사업 계획에 합의하면서 관내 산업단지에 전세버스 운행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해당노선의 유일한 버스운행사인 홍주여객과 협의회를 22일 갖고 버스회사의 입장을 청취했으며 회의 끝에 홍주여객에서는 이용객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홍성군의 경제발전을 위해 운행계획에 전면적으로 합의했다는 것.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군은 충남도에 갈산전문농공단지의 전세버스 운행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고 고시가 나면 올해 말부터 전체사업비 중 도·군비 지원 50%, 입주기업체협의회가 50%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사업은 그동안 갈산전문농공단지와및 홍성일반산업단지의 근로자들은 출퇴근 시간대 버스 노선부족과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피로 등의 애로사항을 호소했고 이에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입주기업, 홍성군은 근로자 교통편의와 기업 고용환경 개선, 젊은 인력 수급 등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통근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현재 인접 지자체인 아산 인주산업단지의 경우 작년 4월부터 공동 통근버스를 운행하며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홍성의 경우 홍성일반산업단지가 작년 12월 국토부로부터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대상 산업단지로 지정 되었으나 인접한 갈산전문농공단지가 고시가 되지 않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던 당초계획 실행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며 갈산전문농공단지가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 허용 대상 산업단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회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합의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한편 홍성군은 이번 사업이 실현될 경우 근로자 교통비용 경감과 출퇴근 시간 감소로 인한 직업능률 향상,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