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령] 김환형 기자 = 보령시가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천연 진흙을 원료로 ‘보령머드화장품’을 특산품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리뉴얼을 통해 국민 화장품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리뉴얼한 여성기초 화장품의 경우 피부의 보습과 영양에 도움을 주면서 끈적이지 않는 매끈함 유지가 특징이며,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에서 유리용기로 변환해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했고, 용량도 140ml에서 150ml로 늘려 실용적으로 바꿨다.
또한 샴푸, 린스, 보디클렌져, 클렌징폼, 머드팩 등 생활미용제품도 산뜻한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가격 변동이 없던 머드비누와 일부 머드화장품의 경우 이번 리뉴얼과 함께 원가 인상을 반영해 소폭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 관계자는 “그간 보령머드화장품을 아끼고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제품 리뉴얼을 시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 채널 확대를 통한 머드화장품 판로를 확대해 나감은 물론,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이미지 개선으로 판매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막을 내린 제19회 보령머드축제에서는 전년보다 16% 상승한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성비와 신뢰성까지 좋은 국민 화장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